세계천현우

우크라군 "북한군 8천 명 여전히 전투 중" 퇴각설 부인

입력 | 2025-02-05 09:11   수정 | 2025-02-05 09:11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서 일시 퇴각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은 부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 키릴로 부다노우는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수가 감소한 것은 맞지만 약 8천 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여전히 전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다노우 정보총국장은 ″실제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며칠 동안 활동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하려면 얼마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퇴각했으며 이들이 추가 훈련을 받고 재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약 1만 1천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일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