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공윤선

'필리핀 도피' 외국인 수배자 작년 180명 붙잡혀‥한국인이 최다

'필리핀 도피' 외국인 수배자 작년 180명 붙잡혀‥한국인이 최다
입력 2025-02-10 20:07 | 수정 2025-02-10 20:12
재생목록
    '필리핀 도피' 외국인 수배자 작년 180명 붙잡혀‥한국인이 최다

    필리핀 도피 한국인 수배자 2명, 현지서 검거 [필리핀스타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필리핀으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붙잡힌 외국인 수배자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인콰이어러·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내고 지난해 해외에서 필리핀으로 도피해 온 외국인 도망자 18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28명이었던 전년보다 41% 늘어난 것입니다.

    이 중 한국인이 74명으로 41%를 차지, 중국인을 제치고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39명이었던 전년보다 2배 가깝게 늘었고 비중도 30%에서 10%포인트 이상 커진 겁니다.

    이어 대만인 12명, 일본인 11명, 미국인 7명, 이탈리아인 2명, 호주인 2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경제 범죄, 투자 사기, 불법 도박, 자금 세탁, 피싱 사기, 강도, 마약 거래 등 다양한 범죄로 수배된 끝에 검거됐습니다.

    특히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신종 범죄 '떼강도 아르바이트' 사건과 관련해 주모자인 '루피' 등 일본인 일당 6명이 붙잡혔습니다.

    유명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몽키 D. 루피'에서 이름을 딴 이들은 필리핀에 머물면서 소셜미디어로 일본에서 고액의 보수를 내걸고 아르바이트를 모집해 강도질을 시켰습니다.

    이민국 관계자는 검거된 외국인 수배자의 거의 모두가 이미 출신 국가로 추방돼 현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