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가 20개 주 가운데 최초로 조력자살을 법제화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토스카나주 의회는 하루 전 조력자살 절차를 규정하는 법안을 찬성 27표, 반대 13표로 가결했습니다.
이 법은 의료 윤리 위원회가 환자의 조력자살 요청을 30일 이내에 검토하고 승인이 나면 10일 이내에 지역 보건 당국이 약물과 의료진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모든 의료진은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조력자살 지원을 거부할 권리를 가집니다.
가톨릭 본산인 이탈리아에서 조력자살을 법제화한 지역은 토스카나 주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