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현지시간 14일 새벽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며 "즉각 소방인력이 투입됐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또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글을 올려 "이번 폭발은 러시아 드론의 원전 시설 공격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 유일의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비판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지만 '사용 후 핵연료'는 냉각 시설에 보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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