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서영

머스크 "연방정부 직원 업무 제출하라‥안 하면 사임 간주"

입력 | 2025-02-23 07:27   수정 | 2025-02-23 07:59
미국 연방 정부를 상대로 조직 감축 임무를 맡은 일론 머스크가 연방 정부 직원들에게 업무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독촉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 정부 직원들은 곧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며 ″회신하지 않을 경우 사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연방 정부 직원들의 업무 상황을 토대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원을 줄이고 예산을 삭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 정부 지출의 대대적 삭감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조직 폐지와 축소, 정리해고 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머스크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