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사회가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약 2,800억 달러로 대부분 벨기에의 증권예탁기관인 유로클리어 계정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U 관계자들이 이 동결 자산을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배상을 결정할 국제 배상위원회가 담보로 활용한 뒤 만일 러시아가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면 이 자산을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EU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지원 확대를 촉구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대사들에게 다음 달 24일부터 국제 배상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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