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푸틴, '우크라 3년' 앞 "러시아 수호는 신이 맡긴 사명"

입력 | 2025-02-23 20:51   수정 | 2025-02-23 20:5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지키는 것이 운명과 신이 맡긴 임무라고 현지시간 23일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 수호자의 날′ 군 훈장 수여식에서 ″감히 말하자면 운명이 그렇게 만들었고 신이 그러기를 원했다″며 ″러시아를 방어하는 영광스럽지만 어려운 사명이 우리와 여러분의 어깨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3주년을 하루 전이자 러시아의 주요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참가자 등 11명의 군 장병에게 ′러시아의 영웅′ 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성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인 올해를 조국 수호의 해로 정했으며, 이는 과거에 러시아를 위해 싸운 군인뿐 아니라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는 군인을 기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타스 통신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