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올해 80주기를 맞은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 부근 후쿠오카 시내 공원에서도 24일 시인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과 주 후쿠오카 한국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40여 명이 모여 묵념하고 윤동주 시인의 시를 낭독했습니다.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의 마나기 미키코 씨는 ″어려운 시대에 자신이 걸어갈 길을 스스로 묻고 평화를 바랐던 시인″이라며 ″시를 읽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건찬 총영사는 ″윤동주를 통해 한일 양 국민이 상호 공감하고 의사소통을 도모하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도시샤대는 지난 16일 교내 예배당에서 윤동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릿쿄대에서는 지난 23일 기념 강연회와 시 낭독회가 개최되는 등 일본에서는 올해 60주기를 맞은 윤동주를 기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도쿄 릿쿄대에 진학했고, 도시샤대 영어영문학 전공으로 편입해 다니던 도중 조선 독립을 논의하는 유학생 단체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45년 28세의 나이로 옥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