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범죄 이력이 있는 멕시코 남성을 체포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초안을 담은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이 문서에 따르면 14세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은 정부가 새로 개설하는 등록 시스템에 지문과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는 불법 이민자는 최대 5천달러, 우리돈 약 716만원의 벌금과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이민자들이 구금·추방되더라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은 불법이민을 범죄화함으로써 이민 단속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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