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 국무부가 스포츠 경기 출전을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비자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려 한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전 세계 비자 담당자들에게 미국 내 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미국 비자 신청서에 출생 당시 성별을 허위로 기재한 사람에 대해서는 영구 비자 금지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트랜스젠더 비자 신청자들에 대해 미국 이민·국적법 중 위증 항목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비자 신청자가 중대한 사실에 대한 허위 진술을 했을 경우 비자 발급을 거부한다는 것으로, 다른 사유와는 달리 평생 미국 입국이 금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