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AFP,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성명에서 ″′네오나치′ 정권의 수장인 젤렌스키의 워싱턴 방문은 키이우 정권의 완전한 정치적·외교적 실패″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의 터무니없이 무례한 행동은 그가 무책임한 ′전쟁광′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최악의 위협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젤렌스키는 전쟁을 지속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변함없는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탈나치화, 그리고 전장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권을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침공 명분으로 ′탈나치화′를 내세웠는데,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