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덕영

트럼프, '영어는 미국 공식 언어' 행정명령 서명

입력 | 2025-03-02 14:42   수정 | 2025-03-02 14: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국 때부터 영어는 국어로 사용돼 왔다″며, ″국가적으로 지정된 언어는 통합되고 응집력 있는 사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영어 실력 때문에 정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기관이 관련 제도를 정비하도록 한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철회됐습니다.

다만 각 정부 기관장이 그동안 제공해온 통역 서비스와 타 언어 문서 작성 등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이번 행정명령은 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