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윤미

트럼프 정부 '가자 반전시위' 컬럼비아大 5천여억원 보조금 취소

입력 | 2025-03-08 05:21   수정 | 2025-03-08 05:22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컬럼비아대가 교내 반(反)유대주의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연방정부 재정 지원과 정부계약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교육부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연방총무청(GSA)과의 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컬럼비아대를 상대로 4억 달러, 우리 돈 약 5천800억원 규모의 연방보조금과 연방 계약을 즉시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처는 ″컬럼비아대는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에 대응하지 았았다″라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등은 이번 취소 조치는 1단계로, 향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점검 결과에 따라 추가 취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대학 측에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 대학에 대해 모든 연방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