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미국 예산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이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내놨습니다.
공화당은 2025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30일가지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한 임시 예산안을 현지시간 8일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원래 2025 회계연도 예산법안을 지난해 10월 1일 전에 처리해야 했지만 여야 의견차로 하지 못했고 두 차례 임시 예산안만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오는 14일까지만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14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트럼 행정부는 출범 두 달도 안 돼 셧다운을 맞을 위험이 있습니다.
공화당이 제시한 예산안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되 국방 지출을 약 60억 달러 늘리고 불법 이민자 추방에 필요한 추가 예산도 책정했지만, 비 국방 지출은 130억 달러 줄이는 게 골자입니다.
민주당은 이 임시 예산안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지출을 자의적으로 할 여지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는 11일 하원에서 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으로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18석, 민주당이 214석으로 이탈 표가 없으면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