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준
미국이 이라크의 이란산 에너지 수입을 더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국무부는 ″이란은 신뢰할 수 없는 에너지 공급자″라며 이란산 에너지 수출입 제재와 관련해 이라크에 부여하던 면제 혜택을 더는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면제 중단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가 튀르키예를 통해 수출될 수 있도록 이라크를 압박했다고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란이 석유 판매로 외화를 버는 것을 차단하고자 대체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이유로 이란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최대 압박′ 정책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