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민욱
중미 과테말라에서 화산이 분화를 시작해 재난당국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과테말라 재난당국은 푸에고 화산에서 독성 기체와 화산재 분출을 감지하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11시 30분 쯤부터 화산재가 치솟고 용암류가 흐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화산 인근 마을에 화산재가 떨어졌습니다.
과테말라 당국은 대피령의 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수가 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높이 3천763미터의 푸에고 화산은 중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지난 2018년에도 분화해 2백여 명이 숨지고 2백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