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美 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8%↑‥예상 밑돌아

입력 | 2025-03-12 23:05   수정 | 2025-03-12 23:18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둔화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노동부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둔화된 것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202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PI와 근원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전월 대비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밑돌았습니다.

다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지표라는 점에서, 물가 관련 우려는 앞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