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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테러 논란' 中식당, 4천 명에 환불·10배 보상‥20억 원 규모

'소변테러 논란' 中식당, 4천 명에 환불·10배 보상‥20억 원 규모
입력 2025-03-13 16:05 | 수정 2025-03-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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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테러 논란' 中식당, 4천 명에 환불·10배 보상‥20억 원 규모
    중국에서 10대 청소년이 유명 식당 체인점의 테이블 위에 올라가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해당 체인점 본사 측이 손님 4천여 명에게 모두 2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보상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내 매장 수만 1천3백여 개에 달하는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 측은 이른바 '소변 테러'가 벌어진 상하이 매장에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 사이 방문한 손님 4천109명에게 식사 비용을 전액 환불해준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손님마다 식사 비용의 1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전체 보상 규모는 1천만 위안, 한국 돈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디라오 측은 "해당 매장의 훠궈 냄비와 식기류는 전부 교체했으며, 철저한 소독 작업을 벌였다"면서, "두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지난 10일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디라오의 이미지 실추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액은 100만 위안, 우리 돈 2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변 테러'를 저지르고 촬영한 남성 2명이 모두 10대여서, 이들의 보호자가 책임을 지게 될 전망입니다.

    17세인 이들은 상하이 공안 당국에 의해 일시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인데, '공공질서 문란죄'로 형사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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