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 화산 지대에서 현지시간 13일 새벽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고 건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나폴리 서쪽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5월에 발생한 동일한 규모의 지진과 함께 이 지역에서 40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이 낙하물에 맞아 파손됐으며, 일부 건물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바뇰리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천장이 무너져 1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