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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에 "종전 원치 않아 지연 전략 쓰는 것" 비판

입력 | 2025-03-14 09:04   수정 | 2025-03-14 09:0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휴전 지연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면서도 수정안 마련을 촉구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저녁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의 휴전안에 대한 반응이 ″매우 교묘하고 예측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하고 싶다고 직접 말하기는 두렵기 때문에 사실상 휴전안을 거부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을 가능한 오래 지연시키거나 아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제조건들을 내걸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푸틴은 직접적으로 ′안된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일을 지연시키고 정상적인 해결책은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종종 이런 방식을 취한다″며 이를 푸틴의 ′속임수′라고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