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바이두 부사장 "딸이 장원영 비방 네티즌 개인정보 유포"

입력 | 2025-03-18 20:48   수정 | 2025-03-18 20:48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의 부사장이 자신의 딸이 아이돌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며 공개 사과했다고 남국조보 등 중국 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셰광쥔 바이두 부사장은 어제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신 계정에 타인 개인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 타인 및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며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바이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지적하며 바이두 보안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두 측은 셰 부사장을 포함해 누구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면서 바이두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