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美 4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DPS) 엑스 캡처]
미국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경찰은 현지시간 24일, 실종자들의 렌터카인 흰색 BMW X5 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차량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잔해물 사이에서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골도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만 교통사고 직후 발생한 화재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골이 한국인 실종자들의 유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미 현지 수사기관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들과 관계된 정보를 요청해 올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0대 여성 2명과 30대 여성 1명 등 한국인 일가족 3명은 그랜드 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찰은 실종자들의 차량 위성신호를 추적해 이들이 40번 국도를 지난 것을 확인했는데, 당시 마지막 신호가 감지된 지점으로부터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눈 폭풍으로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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