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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돈줄 끊긴 국제이주기구 자금난‥사업 중단·대량 해고 공지

미국 돈줄 끊긴 국제이주기구 자금난‥사업 중단·대량 해고 공지
입력 2025-03-26 22:46 | 수정 2025-03-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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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돈줄 끊긴 국제이주기구 자금난‥사업 중단·대량 해고 공지

    국제이주기구(IOM) 제네바 본부 건물

    이주민과 난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 사업을 벌이는 국제이주기구, IOM의 자금 사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원조 축소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IOM은 현지시간 26일 올해 예산이 28억 9천만 달러, 우리 돈 4조 2천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28%가량 깎였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은 전날 회의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폭의 예산 삭감이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은 난민 재정착 지원을 비롯한 많은 사업에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간 예산의 40%를 미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IOM은 트럼프 정부가 자국 대외원조 기관인 국제개발처를 사실상 해체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IOM의 미국 내 난민·이주민 재정착 사업을 중단했고 이 사업에 몸담았던 계약 직원 등 3천 명에게 재계약 불능 통보를 했으며 제네바에 있는 본부 인력 20% 정도를 해고할 방침이라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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