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달레이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55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다리를 절단하고서야 구조된 임신부는 현지시간 30일 밤 결국 사망했습니다.
한 의료진은 "그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다리를 절단하면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사망자 2천28명, 부상자 3천408명이라고 미얀마 군사정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력·통신망 등 기간 시설 파괴와 의료용품 부족 등으로 피해 규모 집계와 구조 활동에도 한계가 있어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호단체들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우기가 다가오면서 산사태 등 '2차 위기'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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