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나세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외국 언론들은 결정에 따른 정치적 여파를 분석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AP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실패로 끝난 비상계엄으로 이 나라를 아수라장에 던져 넣은지 넉달 만에 헌재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수백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져 왔다″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어떤 판결이 내려지든 내부의 분열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FT통신은 ″기대주에서 탄핵 대상이 된 한국의 윤석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조국 전 장관을 수사했다며 정치적으로 부상하게 된 계기를 조명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초기에 대중적 인기를 얻었지만, 이태원 참사 대응 실패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금세 스캔들이 터져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다수 여론이 윤 대통령 탄핵을 바라고 있다″며, 갤럽 등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