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 중국을 부정선거 의혹의 배후로 지목했죠.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이필희 특파원, 오늘 탄핵 심판에 대한 중국 반응 어떻습니까?
◀ 기자 ▶
중국 관영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소식을 실시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헌법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로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법 역사상 두번째로 축출된 대통령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화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최소한의 경호 인력만 데리고 관저를 떠나야 하지만 언제 떠날지는 불확실하며, 일반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도 받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한국 특파원을 연결해 탄핵 소식을 전한 CCTV는 한국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박근혜와 윤석열 두 대통령의 파면이 한국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NS에서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포털 바이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됐다는 소식이 검색 1위에 올랐고, 60일 후에 대선을 치른다는 내용이 2위에 올랐습니다.
SNS 웨이보에서는 탄핵 선고 한 시간 만에 윤석열 탄핵 관련 소식이 검색 순위 상위 10개 중 3개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 대통령이라면서도 국민들이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분명 민주적인 과정이라며 한국민들을 축하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사흘간 청명절 연휴인데, 이 때문에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따로 전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이필희
이필희
중국 SNS 검색 1위 "한국인들 축하한다"
중국 SNS 검색 1위 "한국인들 축하한다"
입력 2025-04-04 13:54 |
수정 2025-04-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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