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검찰총장실은 성명을 통해 도쿄에 본부를 둔 북방영토문제대책협회를 '바람직하지 않은 단체'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에 설립된 북방영토문제대책협회는 일본 내에서 쿠릴열도 반환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주민들의 쿠릴열도 연례 방문을 주최해 온 또 다른 일본 단체도 불법 단체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쿠릴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사이에 있는 군도로, 양국은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일본은 1952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당시 이곳의 영유권을 포기했으나 이후 남쪽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실효 지배 중인 러시아에 반환을 요구해 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