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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트럼프 경고에 친이란 민병대 무장해제 검토"

"이라크, 트럼프 경고에 친이란 민병대 무장해제 검토"
입력 2025-04-07 22:19 | 수정 2025-04-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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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트럼프 경고에 친이란 민병대 무장해제 검토"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중 하나인 카타이브 헤즈볼라

    이라크 당국이 미국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국 내 친이란 민병대를 무장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출범 이후 이라크 영토 내에서 활동하는 시아파 민병대가 해산하지 않으면 미군이 이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이라크 정부에 비공개로 경고해 왔습니다.

    이에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주요 민병대 세력 사이에서 무장해제 방안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이라크 시아파 집권세력과 가까운 정치인 이자트 알샤반다르가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은 "트럼프는 우리에 대한 전쟁 강도를 심각하게 끌어올릴 준비가 됐으며 이런 나쁜 시나리오를 피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민병대는 모술, 안바르 등 주요 지역에 있던 지휘소를 철수하고 주둔지를 줄였으며 지휘관들도 휴대전화, 자동차, 거주지를 자주 교체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민병대들은 이란이 아닌 이라크 총사령관의 지휘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라크 당국의 통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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