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 관세 충격파에 4~5% 급락 마감

유럽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충격과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약 4.6% 하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600도 4.5% 급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블랙 먼데이'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CAC40 4.78%, 독일 닥스와 영국 FTSE100은 각각 4.13%, 4.64% 떨어졌습니다.

유럽 증시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일부 만회했지만, 관세 공포와 경기 침체 우려에 내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90일간 관세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백악관이 이어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자 주가가 출렁이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