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매체 RBC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일부 전문가는 미국의 관세 때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상품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본다"며 "이 경우 특정 산업에 대한 보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덤 파이낸스 글로벌의 분석가 나탈리야 밀리차코바는 RBC에 "관세가 인상되면 중국은 미국에 여러 상품과 원자재, 소모품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 경우 중국은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에 상품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린 가운데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세를 둘러싼 무역 전쟁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여하는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중국과 교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상쇄해온 만큼 중국의 경제 상황을 주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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