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는 현지시간 15일 "한국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서 미국 콘텐츠를 제외하고 가장 인기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넷플릭스의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페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래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미국 콘텐츠에 이어 2위로, 8∼9%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7~8%인 영국과 4~5%인 일본 콘텐츠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대표 히트작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스트리밍 6억 1천990만 시간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비롯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등이 꼽혔습니다.
암페어의 리서치 매니저 오리나 자오는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 '킹덤'과 같은 히트작과 함께 지속적인 시청 시간을 끌어내며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제작과 라이선스 콘텐츠를 포함한 고품질의 한국 작품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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