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미국 첨단반도체 통제 속 중국행‥"계속 협력 희망"

1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위위안탄톈 웨이보 캡처]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초청으로 베이징에 도착, 런훙빈 국제무역촉위원회장과 회담했습니다.

황 CEO는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계속해서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CEO가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 1월 다른 빅테크 CEO와 달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베이징지사 등을 찾은 이후 3개월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엔비디아가 수출 규제를 피하려고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저사양 AI용 반도체, H20의 중국 수출도 제한하기로 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