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깃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당초 지난 15일 애플과 메타를 상대로 진행한 디지털시장법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조사 결론에는 디지털시장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이 포함됐으며, 두 회사 모두에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행위는 하루 전인 14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일정이 갑작스레 잡히면서 디지털시장법 조사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같은 날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본격적인 협상 개시 국면에서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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