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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미사 깜짝 등장 "가자 상황 개탄스러워"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미사 깜짝 등장 "가자 상황 개탄스러워"
입력 2025-04-20 21:09 | 수정 2025-04-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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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미사 깜짝 등장 "가자 상황 개탄스러워"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한 프란치스코 교황

    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축일인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의 대리 집전으로 열린 부활절 야외 미사 후반에 대성전 2층 중앙 발코니에서 휠체어에 탄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교황은 추기경의 메시지 대독을 통해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종교와 사상, 표현의 자유와 타인의 견해에 대한 존중 없이 평화가 있을 수 없으며, 전쟁 당사자들은 휴전과 인질 석방으로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이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 대독에 앞서 직접 광장에 운집한 약 3만5천명의 신자와 순례자에게 "형제자매 여러분, 행복한 부활절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군중은 "교황 성하 만세"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미사가 끝난 뒤 차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 주변을 돌며 신자들과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88세인 교황은 지난달 23일, 즉위 이후 최장기간인 38일간 입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했으며, 의료진이 최소 두 달간의 휴식을 권고했지만, 최근 외부 활동을 늘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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