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 언젠간 떠나게 해야"‥머스크 "5월부터 테슬라에 집중"

지난 2월 백악관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효율부 수장 역할을 맡아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해 "우리는 언젠가는 그를 떠나게 하고 그 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행정명령 서명식 후 기자들과 만나 머스크의 향후 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대부분 끝났고,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 같지만 다음 달부터는 훨씬 많은 시간을 테슬라에 할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머스크에 대해 "어떤 개인에 대해 더 높이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놀랍고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라며 "일부 대중으로부터 매우 불공하게 대우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