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이스라엘, 베이루트 또 공습‥"헤즈볼라 정밀 미사일 표적"

입력 | 2025-04-28 03:49   수정 | 2025-04-28 03:49
이스라엘이 현지시간으로 2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또다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의 한 건물을 공습할 예정이라며 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에게 최소 300m 밖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얼마 뒤 이스라엘군은 항공기를 띄워 표적으로 삼은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정밀 미사일이 있는 테러 기지를 공습했다″며 ″이곳에 미사일을 두는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어떤 구실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발하며 휴전 합의를 중재했던 미국과 프랑스가 이스라엘에 공격 중단을 압박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