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북 "미, 핵전쟁 추구 않으면 우리 핵무력 본토 겨냥 안 해"

입력 | 2025-05-03 07:09   수정 | 2025-05-03 07:10
북한이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미국의 본토 방위 훈련을 ″공격적 성격의 군사 행동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와의 핵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전략 핵무력이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오늘 강조했습니다.

군사논평원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최근 미국이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 군사기지에서 적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모의 요격 훈련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군사논평원은 해당 훈련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 대상으로 정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미국이 우리 국가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보복 타격에 대한 대응을 숙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미 공군이 5세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군산에 상시 배치하고 주한미군이 보유한 기존 4세대 전투기 F-16을 오산 공군기지에 집중 배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서도 ″공중 전력 증강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