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 첫 미국인 교황에 환호‥고향 시카고 축제 분위기

입력 | 2025-05-09 09:29   수정 | 2025-05-09 09:29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 출신인 레오 14세가 선출되자 미국 정치권과 가톨릭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 선출 직후 SNS에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며 ″아주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고 축하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신이 교황 레오 14세를 축복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미셸과 나는 시카고 출신인 교황 레오 14세 성하께 축하를 보낸다, 미국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시카고 대교구 총대리를 맡은 래리 설리번 주교는 대성당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시카고와 미국에 흥분되는 날″이라며 ″시카고 방식은 함께 모여 믿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기뻐했습니다.

교황 선출 과정을 실시간 중계한 미국 주요 언론들도 가족과 지인, 동료, 어린 시절 이웃 등을 인터뷰하며 레오 14세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경쟁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