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직접 푸틴을 기다리겠다"며 "이번엔 러시아인들이 핑계를 찾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내일부터 완전하고 지속적인 휴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는 외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하다. 살상을 지속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의 목적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협상을 통해 진정한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는 무조건적인 휴전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을 공개 압박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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