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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당 압박 속‥英 "2029년까지 이민 매년 10만 명 줄인다"

우익당 압박 속‥英 "2029년까지 이민 매년 10만 명 줄인다"
입력 2025-05-13 07:32 | 수정 2025-05-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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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익당 압박 속‥英 "2029년까지 이민 매년 10만 명 줄인다"
    영국에서 반(反)이민 기치를 내건 우익 성향 영국개혁당이 위세를 넓혀가는 가운데 노동당 정부가 2029년까지 해마다 이민 10만명씩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돌봄 노동자 비자를 폐지하고 숙련 노동자 비자 요건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이민 제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이민 감소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지만, 내무부는 2029년까지 연 10만명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거주 기간이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며, 보수당의 보리스 존슨 정부 때 도입된 돌봄 부문 비자의 신규 발급이 중단됩니다.

    또 숙련 노동자 비자 자격 요건이 석사 이상으로 강화되고, 숙련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는 32% 인상됩니다.

    영국 대학에서 유학한 뒤 주어지는 일할 자격도 기존 2년에서 18개월로 줄고 이주민의 영어 능력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새 이민 정책에 대해 "마침내 우리 국경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것"이라며 "취업·가족·유학을 포함한 이주 시스템의 모든 측면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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