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지역협상 많이 할 것‥당장은 주요18개국 집중"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작은 나라들은 지역 단위로 묶어 한꺼번에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CNN 인터뷰에서 몇 개 국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역 협상을 많이 할 것"이라며 이같은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집중하는 것은 18개의 중요한 교역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종합하면 미국은 교역 규모가 가장 큰 18개 국가와는 개별적으로 협상하되 나머지 나라와는 지역 단위로 관세율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이미 양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