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촉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로운 해결과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무엇을 달성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이 분쟁의 휴전과 종식이 자신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으며 그는 분쟁의 양쪽 모두에 지치고 불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부과가 여전히 검토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게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이 검토하고 논의해온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차 제재는 러시아산 에너지 등을 구매하는 다른 국가까지 제재한다는 구상으로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협력하지 않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압박할 조치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에 대해 ″세계는 미국과 우리 경제를 신뢰한다″면서 ″대통령은 무디스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