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0 05:54 수정 | 2025-05-20 05:55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금융시장이 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관세나 지정학적 갈등이 초래할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현지시간으로 19일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JP모건 주최 투자자 행사에서 ″대규모 경기 침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은 신용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요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이 10% 하락했다가 다시 10% 상승했는데 이는 놀라울 정도의 안일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지난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후 급락세를 보이다가 관세 유예 발표 후 반등하며 현재 연초 수준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높다고 본다″고 평가하며, 특히 지정학적 위험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매우′를 세 차례나 반복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