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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버드대 계속 공세 "외국학생 이름·국적 공개해야"

트럼프, 하버드대 계속 공세 "외국학생 이름·국적 공개해야"
입력 2025-05-26 02:44 | 수정 2025-05-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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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하버드대 계속 공세 "외국학생 이름·국적 공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등 초강수를 꺼낸 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학생의 이름·국적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새벽 자신 소유의 SNS에 "왜 하버드는 전체 학생의 거의 31%가 외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는 걸까"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몇몇 국가는 미국에 전혀 우호적이지 않고, 그들의 학생을 교육하는 데 한 푼도 쓰지 않고 있으며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우리는 이들 외국인 학생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가 하버드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한 만큼 이는 합리적인 요구"라며 "하지만 하버드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과 국적을 알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교내 정책 변경 및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등을 요구했지만,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거부해 양측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한편, CNN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외국인 학생의 국적 목록을 공개했으며, 그 비율은 전체의 27%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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