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매체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더 이상의 도발이 아닌 진지한 협상이 필요하다"면서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만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도 같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3일 EU와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까지 EU 집행위원회 차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 경고' 당일인 23일 무역수장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이 "통상은 위협이 아닌 상호 존중을 토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공식 반응을 낸 게 전부입니다.
예측 불허인 트럼프 대통령 협상 방식을 고려할 때 집행위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50% 관세 부과 개시일 전까지 미국을 다시 '협상 모드'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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