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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늘 내 맘속에"‥6·25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

"한국은 늘 내 맘속에"‥6·25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
입력 2025-05-27 03:52 | 수정 2025-05-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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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늘 내 맘속에"‥6·25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

    [생전의 찰스 랭글 전 미 하원의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었던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의 현충일인 26일 메모리얼데이에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할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 뉴욕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2017년 1월 은퇴할 때까지 46년간 의사당을 지키며 민주당의 대표적인 거물급 흑인 정치인으로 자리했습니다.

    한국전쟁 개전 초기 미 2보병사단 503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한국전쟁에서의 공훈으로 퍼플하트와 동성 무공훈장을 받았고, 2007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습니다.

    고인은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살리는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미국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 결의안',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을 발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2014년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고노 담화 검증 작업 당시, 이것이 부적절하다 지적하는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내는데 동참하는 등 한일 과거사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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