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일 물가 30년 새 최고 수준‥금리 올릴 것"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오늘 일본 물가상승률에 대해 "3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이 경제학자와 중앙은행 관계자를 초청한 행사에서 쌀 등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이 실현된다는 것을 전제로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갈 것"이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신중하게 정책을 판단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일 미국 관세 정책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일본은행의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내달 16∼17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