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타코 트레이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반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들어본 적 없다"면서 "그런 못된 질문을 하느냐"고 비판한 뒤 "그건 협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 사실상 아무것도 한 게 없을 때 우리는 14조 달러 투자 약속을 받았는데 당신은 내가 겁나서 물러섰다고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100%로 줄이고, 다시 30%로 낮춰줬고, 유럽연합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그들이 '제발 지금 당장 만나자'고 했다"며 "미국은 6개월 전 완전히 얼어붙은 나라였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월가에서 만들어진'타코 트레이드'의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문장의 단어 앞글자를 딴 줄임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나온 직후 주식 매도 열풍에 나서지 말라는 뜻이 내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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