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미국과 핵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이 현지시간 31일 자국 역시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압바그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TV 연설에서 ″핵무기가 문제라면, 우리도 이런 무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미국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을 압박하며 핵무기 보유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전력 생산 등 민간 용도의 저농축 우라늄 생산 활동까지 포기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