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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 세계 모든 동맹국의 ′비용 분담′을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럽 주둔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항상 모든 곳에 있을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맹들의 헌신과 더 많이 지출하려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다시 구축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비용 분담을 늘릴 것″이라고 말해,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동맹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할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현재 유럽에 요구하는 국방비 수준은 국내총생산의 5%로, 국방예산이 GDP의 2.5% 가량인 한국에도 국방예산 증액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